상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대구시의회의 내분이
의원들 사이의 폭력사태로 번졌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대구시의회가 주최한 만찬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던 류승백 의원과
강성호 의원이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류 의원이
강 의원이 휘두른 주먹에 맞아 입술이 찢어져
네 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고
류 의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두 의원은 최근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감정 대립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제 폭력 사태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두 의원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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