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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답답한 사람 샘파라(7/24)

입력 2002-07-24 18:01:40 조회수 0

대구 동성로에 있는 한전의 배전박스를 다른 데로 옮기는 문제로 산업자원부와 한전,
대구시 등이 머리를 맞대고 있으나,
산자부와 한전측이 200억원에 달하는 이전비용을 대구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나서 대구시가 펄쩍 뛰고 있는데요,

박대녕 대구시 도로과장
[한전이 한 번 지중화를 했기 때문에 또 다시 하는 것은 원인제공자가 돈을 다 대야 한다면 상인들이 이전을 요구하는데 그 돈을 주민한테 내라는 겁니까? 상인들은 애당초 지중화할 때 한전이 잘못했으니까 한전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인데...]하면서 대구시로서는 일부는 보조할 수 있어도 전액을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뒤바뀐 처사라고 못박았어요.

허허 참, 길 한복판에 시설물을 세워놓은 한전이 이제는 답답한 쪽에서 우물파라-- 이거 아닙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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