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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대구시의원들, 도덕성 먹칠

입력 2002-07-24 17:20:45 조회수 0

◀ANC▶
제 4대 대구시의회가 출발부터
자리싸움으로 갈등을 빚더니,
결국 폭력사태를 불러왔습니다.

수범을 보여야 할 의원들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시민들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저마다 지역의 일꾼을 자임하며
의회에 발을 들여놓은 대구시 의원들,
시민들의 기대 속에 이 달 초 제 4대 의회를 개원하면서 의욕적인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의장단을 구성한 직후 일부 의원의 학력허위 기재문제가 터지면서 도덕성에 흠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임시회를 열고 의정활동이 시작되면서
위원회 구성과정에서 일부 의원사이에 감정대립이 격화되고,
끝내 보여서는 안 될 폭력을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INT▶권혁장/대구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지방정치인에 대해 시민들이 불신을 하고 있는 터에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될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또 다른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탭니다.

전임 3대 때는 의원들이 음주 추태에다 이권개입 등으로 사법처리되기도 했던 터라
출발부터 불미스런 사태를 연출하고 있는
제4대 의회를 바라보는 눈길도 곱지 않습니다.

◀INT▶박성철/대구시청 직장협의회장
[지방분권이라든가 집행부 견제,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서로 불신하고 추태를 보이는 걸 보니 매우 실망스럽다]

지방의회는 토론과 설득, 이해와 타협 등 민주주의의 실험의 장이어서 더더욱 수준높은 품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u 주민대표기관인 대구시의회 의원들,
그러나 도대체 지역주민을 두려워나 하는 것인지, 그리고 누구보다도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할 명예직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MBC 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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