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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속 대구 도심 정전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8-01 23:36:32 조회수 1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젯밤 대구 도심 일부 지역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문시장 부근 지중변압기에 연결된 전선이 과열돼 끊기면서
이 일대 주택과 상가 900여 가구에
20여 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때문에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
냉방기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고
명덕네거리 교통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경찰관이 긴급투입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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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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