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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위천공단 지정 지역갈등 재연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8-02 16:29:22 조회수 1

대구시가 위천공단 지정을 요구하는
대 정부 건의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달 5일부터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만큼
환경오염방지 체제를 갖춘
위천공단 지정을 위한 대 정부 건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부산에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물금취수장의 수질이 3급수 정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위천공단 지정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며
경남과 울산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지정 불가 건의문을 올리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주축인
위천공단 결사저지 부산시민 총궐기본부도
낙동강 특별법 시행이
위천공단 지정의 전제조건처럼 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는 등
위천공단을 둘러싼 두 지역간의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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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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