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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간부 인사에 대한
공무원 직장협의회의 반발은
자칫 공무원의 단체행동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가운데
조해녕 대구시장의 무분별한 약속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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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의 판단 기준은
서열과 경력, 그리고 능력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주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
지금까지 적용해온 인사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공무원직장협의회와 공무원노조는
출신별 형평성을 감안하지 않은
부당한 인사였다면서
인사 철회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INT▶박성철 회장/대구시공무원직장협의회
(조해녕 시장이 약속을 해놓고 어긴 것이다)
(S/U)결국 이번 대구시 인사파문은
단체장이 특정계층의 집단반발을 우려해
남발한 공약 때문에 빚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특정 계층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
인사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인사 원칙의 확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조해녕 대구시장은 최근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다음 인사 때 반영해 주겠다고
또 다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문제를 임기응변식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여전히 집단행동까지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구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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