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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어젯 밤 사이 대구와 경북 중남부 지역에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가옥이 붕괴되고
댐도 만수위를 넘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태호 기자! 네!
비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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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까지 대구가 (138)밀리미터를
비롯해 고령 (161), 성주 (126),
김천 (261mm) 등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경북 북부 지역은 봉화 춘양 441,
영주 부석 404, 문경 가은 241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고령군 쌍림면 80살 김모 씨의 집 아래채가 무너져 잠을 자던 김 씨가 다쳤습니다.
군위군 부계면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대구시 북구 노원동 46살 이모 씨 등
8명은 하천의 물이 불어나 1시간 가량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대구시 공산댐과 가창댐도
만수위를 넘어서 물이 하천으로 방류됐습니다.
이 때문에 동화천 부근 대구시 동구 지묘동 50살 김모 씨의 집이 침수됐고,
신천좌안도로 상동교에서 가창교까지
500미터 구간 양방향이 침수됐습니다.
또, 달성군 화원읍 구라잠수교와
구라리에서 달서 성서 낙동강 하수종말처리장까지 400미터 구간,
천내천 하천도로가 침수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도
울릉군 서면 구암터널에서 구암초소까지
926번 지방도 2km구간이 토사가 유출돼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등
도내 20여 곳에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안동과 봉화에서
주택 31채가 물에 잠겨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970여 헥타르가 침수됐는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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