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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서비스 빙자 180억대 가로채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8-23 11:11:49 조회수 0

회원으로 가입하면
특별할인혜택을 주겠다며
회원을 모은 뒤
180억 원이 넘는 회비를 가로챈
할인서비스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형사 제2부는
할인서비스 업자 33살 권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입건 했습니다.

이들은 수십 명의
여성 전화모집원을 고용해
콘도 이용권과 자동차 주유권 등
각종 서비스의 특별할인 혜택을 준다며
전국에서 3만 8천 명을 회원으로 모은 뒤
신용조회에 필요하다며
신용카드 번호를 알아내
한 사람에 40만 원에서 60만 원 씩
모두 184억 원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콘도나 호텔과 가맹점 계약을 한 적이 없고
다른 서비스 내용도 엉터리거나
회원이 아니라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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