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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설치된 쓰레기 소각장이나
풍력 발전기가 사용 한 달도 채 안돼 모두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사업체간에
손발이 맞지 않아 생긴 일입니다.
포항 김기영기자가 현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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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하루 18톤씩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는 가뜩이나 땅이 좁은 청정지역
울릉군의 가장 큰 골칫거립니다.
이에 따라 쓰레기 양을 줄이고자 울릉군은
국비등 20억 원으로 지난 달 30일 소각장을 준공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각장은 이틀만 가동하고 불이
꺼졌습니다.
인원 부족 때문입니다.
울릉군은 2교대로 소각장을 운영하는데 최소인력인 6명을 인가해 주도록 행정자치부에 요청했지만, 공무원 구조조정을 이유로 3명만 인가했습니다.
◀INT▶정충권/울릉군 환경미화 담당
[S/U]소각장 가동 중단으로 쓰레기를 종전대로 해안가에 묻고 있습니다. 매립장 연한이 그만큼 단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상북도가 지난 99년 12억원을 들여 울릉도에 설치한 풍력발전기도 상업발전 17일만에
멈춰 섰습니다.
울릉도의 전력 20%나 공급할 수 있는 있는 시설이지만 바람이 없으면 전력 생산이 불안정하다며 한국전력이 전기를 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화INT▶경상북도청 관계자
"도에서 풍력발전기가 들어감으로 해가지고
한전에 인센티브 주는 것은 하나도 없거든요.
그대신 수입은 줄고, 일은 많아지는 거죠"
사전 치밀하지 못한 사업 추진으로 예산만 낭비하고 설비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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