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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강도 중 한명 극약먹고 숨져

윤영균 기자 입력 2002-08-28 16:10:27 조회수 2

오늘 새벽 아파트에 2인조 강도가 침입해
5시간 여동안 가족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뺏으려다
용의자 한 명은 검거되고
한 명은 경찰에 쫓겨 달아나던 도중
독극물을 먹고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앞산공원 밑 삼정골에서
강도 혐의로 경찰에 쫓기던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에 사는
35살 김 모씨가 독극물을 먹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50살 황모 씨의 아파트에
32살 김모 씨와 함께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뺏은 뒤
동료 김 씨가 현금인출을 하러간 사이
황 씨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뒤늦게 귀가한 황 씨 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쫓기게 되자
독극물을 먹고 숨졌습니다.

집 주인 황씨의 승용차를 타고
현금인출기에 돈을 빼내러 간 동료 김 씨는
이보다 앞선 오전 7시 40분 쯤
차량 수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과 이달에 발생한
경북 상주와 문경의 강도사건도
이들의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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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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