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전시회 소식

입력 2002-08-30 18:24:12 조회수 0

◀ANC▶
다음은 전시회 소식입니다.

최근 대구지역에서는
비슷한 경향의 작가들이 모임을 만들어
전시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남일우 기잡니다.
◀END▶













◀VCR▶
우리나라의 풍경을 그리고 있는 전국의 동양화가 90여 명이 진경산수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통을 이어 받으면서도 작가마다
우리나라의 풍경을 새롭게 해석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홍근 씨의 청산별곡은
우리나라 산의 웅장함을 그려냈고,
서범구 씨의 목포는 아담한 어촌마을의
정취를 정갈하게 표현했는가 하면
눈 덮힌 산골마을 등 정겨운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지난 98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한국화 작품전은 학연이나 지연을 떠나
진경산수를 그리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돼왔고,
지역별 운영위원의 추천을 통해
해마다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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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교를 갓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이
'쟁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학교에서 다른 화풍을 키워왔지만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젊은 작가들은
녹록치 않은 패기를 보여줍니다.

정재용이 그린 풀밭 위의 고양이는
삶의 허허로움을,
이동건의 작품은 죽음의
현대적인 해석을 시도하고 있고,
김해린은 우리가 사는 시대를
상상력을 동원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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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헌은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친숙한 이웃들을 일관되게 그리고 있지만
이들은 너무나 낯설게 다가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낯선 배경과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대립하거나 충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초현실적인 배경 이미지가
표정없는 인물들과 괴리를 일으키며
역설적으로 현대인의 자유에 대한
꿈을 불러일으킵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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