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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아폴로눈병 급속확산

입력 2002-09-02 17:16:41 조회수 0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이
급속히 번지고 있지만
각급 학교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195개 학교에서
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
이른바 아폴로 눈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산의 부림초등학교와
장산 중학교가 오늘 휴업에 들어갔고,
포항의 청하, 동지중학교와
경주의 신라공고, 안동의 경덕, 경안중학교는
내일부터 1-2일씩 휴업하기로 하는 등 휴업학교도 7군데로 늘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6천여 명의 학생들이
아폴로 눈병을 앓고 있는 가운데
3천 700여 명이 등교를 하지 못하고 있고,
240여 명이 발병한 대건중학교는
오는 4일까지 휴업했습니다.

접촉에 의해서 번지는 아폴로 눈병은
지난 1969년 대대적으로 번진 이후
올들어 다시 번지고 있지만
각급 학교에서는 화장실 방역소독과
개인 보건교육을 하는 외에는
별다는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교육청은
아폴로 눈병에 대한 학생들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고
의료관련 기관과 역학조사를 벌여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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