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복구 인원.장비 턱없이 부족

입력 2002-09-03 11:10:26 조회수 0

태풍 루사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풍피해가 심한 경북지역에는
오늘도 민.관.군 만 여명과
중장비 600여대를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워낙 방대하고 심한데 비해
복구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도로와 교량,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중심으로 긴급복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침수가옥이나 농경지 등은
여전히 방치되고 있고
피해 주민들은 응급복구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한 김천지역에서는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생긴지
나흘째인 오늘까지도
일부만 소통이 가능해
5개 면지역이 고립된 상황입니다.

또 통신과 전기가 두절된 상태이고
상수도 시설이 대부분 파손돼
생활에 고통을 겪고 있지만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조차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지역의 재산피해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지원된 재산피해액은
1억 6천만원에 그치고 있고
고립지역에 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지만
기상사정 등으로 원활하지 못합니다.

경상북도내 이재민 1,800가구에 대해서는
3억 5천만원의 생계 구호비와
구호품을 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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