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로 경북지역의 피해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오늘 하루 6명이 더 확인돼
사망 23명, 실종 14명 등 37명입니다.
이재민은 2천 600여 가구에
7천 1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학교와 관공서 등에
분산 수용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 김천 지역 피해상황이
일부 파악되면서 재산피해 집계는
2천 971억원으로
어제보다 배넘게 늘었습니다.
주택 5천 110 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됐으며
논밭 만 9천여 ha에 있는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열매가 떨어져
농민들을 실의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하천,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도 3천 944군데가 파손돼
상당수 지역이 고립되면서
응급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데가 많습니다.
특히 정수장과 전기.통신시설이
마비된 곳이 많아
정수되지 않은 물을 사용하는 등
식수확보 등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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