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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아침]대학가 알뜰소비 정착

입력 2002-09-04 11:44:58 조회수 0

신학기를 맞은 대학가에서
알뜰소비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경북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중고 물건을 사고파는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두고 있는데,
이른바 '아나바다' 운동 차원에서
이용이 매우 활발합니다.

경북대는 '복현장터',
영남대는 '천마장터',
계명대는 '벼룩시장' 등의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장터에는 신학기를 전후해 하루에만 10여 건씩
갖가지 정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건 중에는 교재는 물론이고
자취생을 위한 자취방과 냉장고,
세탁기 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오토바이, 자전거, 컴퓨터,
체력단련장 이용권 등 매우 다양하고
자기가 보던 책을 그냥 주겠다는 글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온 라인 뿐만 아니라
각 대학 도서관 게시판 등에도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려는
학생들의 메모가 빼곡하게 붙는 등
몇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대학가의 알뜰소비 문화가
정착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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