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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김천시에는
아직 고립된 마을이 많습니다.
한 산간벽지 마을에는
아홉가구 가운데 7가구가
완전히 산사태로 묻힌 채
고립 닷새 동안 복구는
손도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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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증산면 원항점 마을.
면소재지에서도 30분이나
더 들어가야 되는 이 마을은
태풍이 지나는 동안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S/U)위에서 부터 거센 물살에 휩쓸려
바위들이 집채를 덮치는 바람에
보시는 것처럼 집은 온데간데 없이
주변은 온통 바위산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9가구 가운데 7가구가
모두 바위에 깔려버렸습니다.
◀INT▶수재민
(순식간에 이뤄졌다.)
◀INT▶수재민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 6명이 고립됐다가 다음날 구조됐다.)
고립 닷새째인 지금까지
전기, 통신, 수도 모두가 마비돼
계곡물로 연명해왔습니다.
축사에는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소 한마리가 죽은채
파리가 들끓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산사태가
산림청에서 임도를 낸 뒤
자른 나무를 제대로 치우지 않아
생긴 인재라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INT▶수재민
(나무가 다 떠내려와 덮쳤다)
워낙 산간오지여서
복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마을의 주민들은 전기만이라도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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