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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원 낀 비아그라 밀수조직 적발

김철우 기자 입력 2002-09-06 09:55:26 조회수 1

세관 공무원이 낀 중국산 비아그라 밀수조직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30억 원 어치의
중국산 비아그라 7천 400통을 들여와
전국에 유통시킨 밀수업자 43살 조모 씨 등
5명과 이를 국내에 유통시킨
44살 장모 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비아그라를 중국산 조개 수입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것을 묵인하는 대가로
천 400만 원을 받은
인천세관 직원 48살 금모 씨 등
공무원 2명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아는 사람들에게 나눠준 50살 박모 씨 등
의사 두 명을 약식기소 하는 등
모두 18명을 사법처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에서 비아그라 한 통에
3만 원에 구입한 뒤, 인터넷을 통해 팔거나
아는 사람들 중심으로 파는 수법으로
중국산 비아그라를 열 배 넘는 값으로
국내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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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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