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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기 연결 위해 헬기로 발전기 공수

최고현 기자 입력 2002-09-07 19:09:10 조회수 0

◀ANC▶
수해로 8일동안 전기 공급이 끊긴
김천의 한 마을에
한전이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하는
공수작전을 펼쳤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발 8백미터 고지에 자리한
고립 마을에 헬기 소리가 요란합니다.

30킬로와트 전력을 낼 수 있는
비상발전기를 전기가 끊긴
마을에 투입하기 위해 공수작전이
펼쳐진 것입니다.

미리 헬기를 타고 들어온
한전 직원들이 망가진 전기시설을 수리한 뒤
비상발전기에 전선을 연결하자
마을 곳곳에 불이 들어옵니다.

◀INT▶ 김귀배 팀장/한전 배전운영실
(워낙 고립돼 헬기를 투입하게 됐다)

(S/U)한전은 이 비상발전기를 정상적인
전력이 공급할 때까지 계속 가동할 계획이어서
이 마을은 이제 암흑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졌던 지난달 31일 저녁
이후 8일동안이나 보지 못했던 텔레비젼도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INT▶ 박성향/김천시 증산면
(밤만 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정말 불편했는데 불이 들어오니 정말 좋다)

◀INT▶ 윤기덕/김천시 증산면
(전기가 없으니 정말 힘들었는데 살 것 같다)

냉장고 내부도 다시 정리하고
모처럼만에 세탁기에 돌립니다.

이렇게 비상발전기를 투입하는 등
복구에 나선 결과 이제 김천지역에는
일부 옥내 배선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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