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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교과서 선정 로비 치열

입력 2002-09-10 18:01:09 조회수 0

내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 선정을 앞두고
업체의 로비가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대구시내 각급 고등학교에서는
내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검인정 교과서를
이 달 중에 선정할 계획이지만
교과서의 질보다는 로비에 의해
선정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고등학교에는
교과서 공급업체들마다
리베이트 제공 등을 내세우며
로비가 치열한 가운데
특히 대구지역의 교재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모 업체의 독주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선정되는 교과서 내용에 따라
부교재 시장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교재 시장이 큰 영어와 수학에
로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 선정에서
이 업체가 공급하는 영어와 수학교과서가 대구시내 절반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채택된 바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 교육청은
교과서 선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과목별로 교사들이 평가한 뒤
교과서 선정 위원회에서 선정한 것을
교장이 선택하도록 해
부작용을 없애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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