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월R]대형할인점 도둑 극성

윤영균 기자 입력 2002-09-16 17:01:57 조회수 0

◀ANC▶
추석이 다가오면서
대구시내 대형할인점에
좀도둑이 설치고 있어
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0대 주부가 장바구니나 카트 없이
유모차만 밀고 옵니다.

양말과 옷 등을 유모차에 숨기다
종업원들에 잡힌 정 모 주부는
불과 1시간 전 근처 다른 매장에서도
11만 원어치의 물건을 훔친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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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모차에
물건을 훔쳐 나오던 이 모 주부는
특수제작한 도구로 상품에 붙어있는
도난방지용 택까지 떼내고 훔쳐왔습니다.

벌써 들킨 것만도 열번 째.
결국 구속됐습니다.

◀INT▶이모 씨/피의자
"내가 이렇게 거울에 비쳤는데 내가 제일 좀
초라해 보이는 것같은 그런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옷 입고...추석에 입을려고 그랬어요."

(s/u)대형 할인점에서의 절도는
사람이 붐빌 때 뿐만 아니라
이렇게 한가한 시간대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 경찰에 입건된 3명의 주부도
감시의 눈길이 소홀한
낮시간에 물건을 훔쳤습니다.

업체들은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적극 대응하지도 못하고
골머리만 앓고 있습니다.

◀INT▶업계 관계자
"여성고객이나 어린아이들 고객분들 오셔가지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발적으로 보고 우리들이 여기서 그냥 말씀만 드리고
그냥 다 훈방하는 거니까..."

평상복을 입힌 보안요원의 수를 늘리는 등
자구책을 동원해보지만
좀도둑은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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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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