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21일R]한복과 수의로 이웃사랑 실천

입력 2002-09-21 11:21:12 조회수 0

◀ANC▶
의지할 곳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노인들을 위해서
한복과 수의를 지어주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여성과 복지단체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장원용 기잡니다.
◀END▶













◀VCR▶
달서구 본동 74살 송채환 할머니 집에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 일행이 찾았습니다.

적막감마저 감돌던 단칸 사글세방에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자신은 물론 아들까지도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하루하루 끼니 이을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할머니지만
가져온 선물 가운데
수의에 가장 마음이 가는 눈칩니다.

◀SYN▶

◀INT▶ 구수영 사회복지사/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수의를 만들어 전달한 이는
올해 51살의 문승련 씹니다.

한복 가게를 하는 문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사회복지관에서 강의하면서
제자들과 함께 만든 한복이나 수의를
이렇게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달합니다.

99년부터 지금까지 나눠준 한복과 수의가
천여 벌에 이릅니다.

◀INT▶ 문승련/한복연구가.자원봉사자

재료비만 수십만 원에 이르는 등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복지관에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복과 수의를 통한 사랑이
인생의 종착역을 앞두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큰 힘과 위안이 돼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장원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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