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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용] 2軍지역 식수 오염 심각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9-26 15:42:02 조회수 1

2군 사령부 관할부대 식수의
상당수가 미생물과 중금속에 오염되는 등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박양수 의원은 오늘
2군 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정부기관의 수질 분석 결과,
경산 제2수송 교육단 식수에서
불소와 함께 독극물의 일종인
비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육군 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체 식수 가운데 16% 가량이
대장균 등 미생물과 중금속에 오염돼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의원은 또, 정부의 수질 조사가
1년에 한번씩만 실시되기 때문에 장병들이 오염된 식수를 마실 가능성이 높다며
군부대 식수관리의 헛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2군측은 일반 세균 검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급수원 34군데에 대해 염소소독을 했고, 질소와 망간 등이
검출된 5군데는 사용을 중단하거나
폐공 조치했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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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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