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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성서 어린이들의 것으로 확실시되는
유골 5구가 모두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오늘부터 사건 발생 당시부터
되짚어 집중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구 수사본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네 수사본부가 차려진
대구 용산파출소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이 오늘부터 수사본부를
확대개편하기로 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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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경찰은 오늘 용산파출소에 차려진
수사본부를 공간이 더 넓은 인근 파출소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수사본부장도 서장급 대신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이 맡아
수사를 진두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1년 사건 발생 당시
수사본부와 전담반에서 일했던 형사 6명을
보강해, 수사팀을 40여 명으로
확대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유골 발굴 작업이 끝난 현장에는
추가 발굴에 대비해 밤새 경찰이 배치돼
현장을 보존했습니다.
경북대 법의학팀을 비롯한 감식반도
어제 발견된 유골을 경북대 법의학교실로 옮겨
새벽까지 방사선 촬영 등 감식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유골의 치아 보철과
치과진료 기록을 대조해 신원확인을 하려고 했던 계획은, 11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실종 어린이들의 치과 진료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유전자 분석이 끝나는
20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간결과를 발표한 뒤
유골과 유류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정밀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이 원점에서부터
다시 수사에 나섰지만
사건이 발생한지 워낙 오래돼
수사가 여의치만은 않습니다.
뼈에 상처가 없을 경우
유골만으로 사인을 밝히기 어렵고
혈흔 확인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건이 발생한지 11년 반이 지나면서
용의자를 찾을 만한 단서도
현재로서는 거의 없는 상태여서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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