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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R]개구리소년 수사 전환점 맞아

입력 2002-10-08 16:22:57 조회수 0

◀ANC▶
앞서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성서 개구리소년 두개골에서
이끼가 발견되면서
타살된 뒤, 매장됐을 가능성이
더욱 굳어지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발굴 이후 처음 드러난
타살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VCR▶
개구리소년 사건 수사에서
수사당국은 그동안 타살혐의에
가능성을 두고는 있었지만
타살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법의학팀의 이끼 발견과
이끼가 낀 뒤에는
흙이 다시 덮힌 흔적이 없다는 소견은
지금까지 나온 어떤 가능성보다
타살 가능성을 굳히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끼가 부분적으로 나타난 점을 중시해
어린이들이 타살돼 매장된 상태에서
흙이 쓸려내려가면서
두개골 일부가 장기간 지상에 노출됐고
따라서 이끼가 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끼를 분석하면
어린이들의 사망시점이나
사체 상태 등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타살의 가능성인
이끼가 발견되면서
지지부진한 개구리 소년 수사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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