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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감식 신원확인 어려울 듯

도건협 기자 입력 2002-10-10 10:59:08 조회수 0

개구리소년 유골의 유전자 감식을 통한
신원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대 법의학팀은
어린이들이 숨진 지 너무 오래됐고
검사를 위한 시료가 부족해
유전자 검사로는 신원확인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구리소년들의 신원확인은
주로 옷가지와 신발 등 유류품에 대한
유족들의 기억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인규명에 대해서도 뼈에 손상이 없을 경우
타살 여부를 가리기 힘들고
독극물 검사도 시간이 너무 오래 흘러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의학팀은 두개골 내부의 관찰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한 데 이어
컴퓨터 단층촬영을 했는데
다음 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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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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