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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 손상여부 동물뼈 이용 실험

김철우 기자 입력 2002-10-12 11:51:25 조회수 1

경북대 법의학팀은 오늘
두개골의 인위적인
파손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뼈를 이용한 실험을 했습니다.

경북대 법의학팀은 오늘
아이들의 두개골과 강도가 비슷한
돼지 두개골을 구해,
호미나 낫같은 기구로 직접 파손한 뒤,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과 비교해
인위적인 손상 여부를 가리는
실험을 했습니다.

법의학팀은 이번 실험이
두개골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길 수 있는 흔적인지,
인위적으로 파손된 흔적인지를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유골 발굴현장 주변에 대한 서식동물 등 생태조사를 벌여
들고양이와 들쥐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개구리 소년 가운데 한명의 양말이
들쥐 굴로 보이는 작은 땅굴 속 깊이 파묻힌 채 발견돼, 야생동물에 의한 훼손 흔적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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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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