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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속도로 공사현장 산사태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0-18 04:19:48 조회수 0

◀ANC▶
어젯밤 경산시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마을을 덮쳤습니다.

아직까지 실종신고 등
인명피해는 접수되고 있지 않습니다만
정확한 피해상황은 날이 밝아야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밤 10시 10분쯤
경산시 남천면 원리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저녁 8시쯤부터
산에서 돌이 구르는 소리가 나다가
밤 10시를 넘으면서
갑자가 마을을 덮친 것입니다.

◀INT▶이성태/마을주민
(소리 나서 차빼는 순간 덮쳤다)

사고 장소는 대구와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산을 깎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엄청난 양의 토사가 밀려오면서
도로 100미터 가량이 완전히 파묻혔습니다.

6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은
공사 현장에서 불과 20미터 가량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s/u)갑자기 들이닥친 토사때문에
산 아래쪽에 있는 가정집은
천장에서부터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현장 부근은 이미 몇달 전부터
곳곳에서 토사가 흘러내렸지만
안전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INT▶공사관계자
(주민들 대피는 시켰다)

경찰은 아직까지 실종신고 등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흘러 내린 토사의 양이 엄청나
날이 밝은 뒤 흙을 제거한 뒤에야
정확한 피해상황이 파악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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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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