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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아침R]유방암 환자 60% 폐경기 이전

윤영균 기자 입력 2002-10-21 18:20:44 조회수 1

◀ANC▶
유방암은 암 환자 가운데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발병하는 연령대를 보면
외국과는 달리 폐경기 이전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윤영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ND▶












◀VCR▶
34살 이모 씨는 지난 9일
유방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벌써 3기까지 진행돼 버려
수술은 했지만 생명까지 위험합니다.

◀INT▶이모 씨/유방암 환자
(잘 안가게 돼)

이처럼 유방암에 걸리는 젊은 여성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cg시작==================
우리 나라 여성들 가운데
유방암에 걸리는 환자는
20대가 2.6%, 30대가 19.4%,
40대가 무려 38.7%로
폐경기 이전 여성이
60%를 넘게 차지합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
폐경기가 되기 전에
유방암에 걸리는 여성은
23.5%에 불과합니다.

또한 유방암에 걸리는 여성들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cg끝===================

전문의들은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을 7,80년대에 시작된
서구식 식생활의 여파가
지금부터 조금씩 드러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이수정/영남의과대학 외과
(7,80년대 태어난 여성이
이제 걸리기 시작하는 것)

따라서 앞으로 30년 정도 지나면
선진국같이 폐경기 이후의 환자가
70-8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 여성의 유방 조직은
더 조밀하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35살 이상은 2년에 한 번,
마흔을 넘으면 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을 것을
전문의들은 강력하게 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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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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