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경북 지역 부실 신협들이
금융당국의 퇴출 결정에 따라
오늘 무더기로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주로 서민들인 거래 고객들의 피해와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영업정지를 당한
대구·경북 지역 38개 신협은 오늘 오전
일제히 공고문을 내 붙인 채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급히 돈을 찾아 가기 위해 신협을 찾았던 고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발을 굴렀습니다.
◀SYN▶ -신협 고객-
(급한 일이 있어 왔다. 내일 모레 큰 일이 있어 쓸 돈이 있다. 우리 딸 결혼식이 있는데...)
◀SYN▶ -신협고객-
(신협 직원들이 시장을 돌며 돈을 받아 갔는데 앞으로 생활비도 못 찾게 됐다.)
두 달 뒤에 원리금 5천만 원까지는
보상 받을 수 있다지만 내집 마련 같은 서민들의 가계 계획에는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번에 영업정지를 당한 대구·경북 지역 신협의 조합원은 19만 5천여 명에 맡긴
예금만 7천 300억 원이 넘습니다.
5천만 원이 넘는 고액을 맡긴 고객은
얼마되지 않아 영업 정지에 따른 큰 혼란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부실 경영을 원망하는
목소리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INT▶ -신협고객-
(살림을 좀 살지,왜 이렇게 사람을 실망시키나? 다 이웃이고 불쌍한 사람들인데..)
영업정지 신협의 숫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에서
부실로 문을 닫은 신협은 무려 117개.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신협의 부실은
서민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