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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지역대 장학금으로 우수학생 유치

입력 2002-11-15 16:09:40 조회수 1

◀ANC▶
지역 대학들이 파격적인
장학 조건을 내걸고는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 어느 정도 먹혀들어
올해 대입 정시모집 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것인가가
관심거립니다.

------ 기자가 보도.

◀END▶








◀VCR▶
경북대는 이번 정시모집 때 전자전기컴퓨터학부와 생명공학부,
자율전공부 자연과학계열 지원자 중 입학성적순으로 120명을 뽑아
이들에게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해외연수와 기숙사 우선배정,
대학원 진학시 등록금 면제의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대인 경북대가 입학생을 상대로
재학기간 내내 장학금을 주겠다고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자율전공부 자연과학계열의 경우는
의사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어서
고득점자의 대거 지원이 예상됩니다.

◀INT▶ 김규원 경북대 입시자문교수
(수도권에 뺏길 수 없다는 것이다)

영남대는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차이나 비즈니스와
i-비즈니스 연합전공 제도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해
수능 1등급인 학생이 지원할 경우
등록금 전액 면제와 유학비용을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계명대는 지난 97년부터 시행해온
피셉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바이오 분야에
비셉(BSEP) 프로그램을 신설해
수능 원점수 성적이
자연계열 2등급 이내인 학생이 지원하면 2년동안 학비면제와 취업우선 보장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지역 대학들이 이처럼 솔깃한 장학 조건을
잇달아 내놓음에 따라
사설 입시기관들이 제시한 입시 잣대가
실제 합격점수와는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수험생이
예년보다 얼마나 줄어들고,
성적우수 학생의 상위권 대학 입학이라는 등식이 어느 정도 무너질 것인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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