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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속도로 갓길 기능 곳곳에서 마비

최고현 기자 입력 2002-11-19 17:17:38 조회수 1

◀ANC▶
오늘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차 관련 4중 추돌사고로
고속도로가 6시간가량이나 마비돼
고속도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처리가 늦어진 것은
사고 현장 고속도로의 갓길이 너무 좁아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새벽 김천시 봉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나자
이 일대 고속도로가
순식간에 막히기 시작해
6시간 가량이나 마비됐습니다.

(S/U)오늘 새벽의 사고 현장입니다.
이곳은 도로 확장공사 때문에 갓길이 좁아져
보시는 것처럼 갓길이 완전히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당연히 견인차량의 진입이 힘들었고
현장까지 들어온 뒤에도
부근 약 1km 구간에 갓길이 없어
사고 차량을 치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명룡/사고차량견인기사
(갓길이 너무 좁아 처리가 너무 힘들다)

문제는 이렇게 갓길이
제 기능을 못하는 곳이
고속도로 곳곳에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도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갓길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도로공사 관계자- 하단
(갓길을 3미터 이상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예산 문제라든지--)

누구보다도 갓길 확보에 앞장서야 할 한국도로공사가 오히려 갓길을 무시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운전자들의 귀중한 시간을 뺏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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