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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잘못은 했는데, 처벌은 없다?(11/21)

한태연 기자 입력 2002-11-20 17:26:52 조회수 1

지난달 17일 경산의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나 주민들이 한밤중에 대피하고,
주택과 공장이 부서지는 사고에 대해
수사를 해 온 경찰이 그동안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여왔지만, 별다른 혐의점이 없다면서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지 뭡니까?

장덕생 경산경찰서 수사과장,
"공인 기관에서 이번 사고는
자연 발생적인 사고라고 하는데다
과실로 인한 재물손괴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어서 그냥 사건을 종결시켰습니다."이러면서
없었던 일로 하고 말았다나 뭐라나요.

허허, 사고가 나고 피해는 발생했는데
처벌할 사람이 없다니,
그 참 희한한 사고 다 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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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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