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게시판
대구, 이겨낼 수 있습니다. 등록일 : 2020-03-08 12:06
대구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강원도 홍천에 사는 사람입니다.
지난 2월 중순부터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의 환자가 폭증하여 도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대구 시민들도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상황에 매일 같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태를 이렇게까지 키워놓고도 신천지는 전혀 협조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 정부와 대구시 모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천과 맞닿은 춘천에서도 지난 2월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여했던 교인 2명이 약 2주 전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강원대학교병원에 격리되어 있는 상태라 마냥 남의 이야기 같지는 않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구가 전례없는 큰 고난에 빠진 이런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그리고 일선에서 앞장서 취재 활동과 소식을 전해주고 계신 대구문화방송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MBC 뉴스데스크를 매일 챙겨보는 사람으로써 이제는 대구문화방송 기자님들의 얼굴도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더군요.
어려운 상황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관계자분들이 앞으로도 사고 없이 안전하게 취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한말 일제의 횡포에 맞섰던 국채보상운동의 출발점, 그리고 이승만의 폭거에 맞섰던 2.28 학생민주항쟁의 성지가 바로 대구입니다.
이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은 대구가 이번 고난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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