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AFC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도전했던 대구FC가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18일 오후 일본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CL 16강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연장 추가 시간 전북 김진규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1대 2로 졌습니다.
최원권 감독 대행 체제로 펼쳐진 첫 경기였던 16강에서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팀의 특징이라 할 역습 축구가 살아나면서 전북을 상대로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 선취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11분 제카의 동점 골과 함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상대 전북을 압박하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칩니다.
연장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두 팀은 120분의 시간을 다 쓰며 승부차기로 가는 듯했지만, 추가 시간 전북에 아쉬운 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ACL 도전을 16강에서 마무리합니다.
이어지는 부진 속 희망과 아쉬움을 모두 보여준 대구는 AFC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고, K리그에 집중해 강등권 탈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로 귀국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