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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 '럼피스킨' 발생···제주 빼고 다 뚫렸다

◀앵커▶
전국 최대 소 사육지인 경북에서도 럼피스킨이 확진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제 럼피스킨은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럼피스킨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필요한 3주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럼피스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경북의 축산 차량 이동 중지 등 방역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한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김천시 농소면의 한 축산농가입니다.

한우 28마리를 키우는 이곳에서 13일 소 1마리에서 두드러기와 고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14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북 지역에서 럼피스킨 확진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럼피스킨 청정 지역은 제주만 남게 됐고, 국내 확진은 14일 오후 기준 95건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소를 살처분하고, 같은 농장 내 다른 소들의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습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국장▶
"금일부터 24시간 동안 도내 전체 소와 차량들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이후에 발생 농가와 방역대 내 가축들은 4주간 이동 제한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농장의 출입을 차단하는 한편, 럼피스킨이 발생한 농가 반경 10㎞ 이내 소 사육 농가 375곳의 1만 9천여 마리에 대해서도 4주간 이동을 제한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의심 신고 2건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 81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전국의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항체가 만들어질 앞으로 3주 동안이 추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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