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일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샤인머스캣에 국산 신품종 포도 '슈팅스타'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독특한 색깔에 당도도 샤인머스캣보다 더 높아 스타 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포도 시험 재배 농장입니다.
불그스한 색깔의 포도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고급 포도 시장을 겨냥한 국산 신품종 '슈팅스타'입니다.
포도알마다 다양한 크기의 점들이 사방으로 퍼져 있는 모습이 불꽃이 터져 흩어지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당도는 평균 19.8브릭스.
샤인머스캣보다 높고 산도도 0.31%로 상큼한 맛까지 함께 갖고 있습니다.
또 달콤한 향에 씨가 없어 달고 먹기 편한 과일을 선호하는 요즘 소비 추세에 적합합니다.
◀허윤영 연구사 농촌진흥청▶
"굉장히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달콤한 향과 맛, 독특한 과피색에 매력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경북을 비롯해 경기와 충남 등 포도 주산지에서 현장 실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샤인머스캣 재배가 가능한 곳이라면 슈팅스타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김시호 상주 포도 재배 농민▶
"샤인머스캣 대체 품목으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좋은 품종이라서 내년에 식재해 꼭 더 맛있는 포도를 소비자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국산 신품종 포도의 등장으로 샤인머스캣에 내준 포도시장을 되찾고 새 소득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