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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피부의 흰색반점? 백반증 제대로 알기 ⑭음식과 마스크

피부에 흰색 반점으로 알려진 '백반증' 다들 들어보셨지만, 제대로 아는 분은 많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백반증은 난치성 피부질환이라는 인식이 커서 치료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는 데다, 꾸준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는 만큼 치료와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익숙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백반증, 경북대학교 병원 피부과 이원주 교수와 알아보시죠.

[김혁]
이번 사례는요. 60대 어머니를 둔 따님의 걱정거리입니다. 어머님이 백반증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증세를 보고 있고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인데 따님이 걱정이 되다 보니까 아까 유전된다고 하셨잖아요. 자외선도 철저하게 차단하고요. 피부 건강관리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이 걱정거리가 뭐냐 하면요. 예방 차원에서 섭취해야 할 음식이 있는지 아니면 또 피해야 할 음식이 있는지 이게 굉장히 궁금하다는 사연이거든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음식과는 사실 이게 관계가 있는 질환이 아니니까 음식은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아까 항산화제가 좀 도움이 된다, 라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영양제로 따로 섭취하는 것도 좋겠지만 드시는 음식 가운데 그런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드신다면 훨씬 더 금상첨화겠죠.

[김혁]
대표적인 게 어떤 게 있을까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뭐 채소나 과일 종류들이 그런 비타민들이 많이 들어 있으니까 이제 그런 것들을 섭취하시면 아무래도 백반증에는 조금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김혁]
그러면 우리 콜라겐 이야기가 많거든요 피부 하면 콜라겐도 좀 도움이 되나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콜라겐은 색깔을 만들어 내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주름하고 제일 관계가 있죠. 그런데 물론 피부가 조금 살이 있어 보이니까 좀 더 건강해 보이겠죠. 색깔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김혁]
최근 들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이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요. 최근 들어서 이제 마스크를 한 번 벗어보니까 턱 하고 광대뼈 쪽에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있더라고요. 발견된 모양입니다. 혹시 백반증이 아닐까 지금 굉장히 고민하고 있거든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그럴 리는 아마 없을 겁니다. 보통 이제 마스크를 끼면 햇볕으로부터 보호가 되죠. 색깔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우스꽝스러운 사진이 가끔씩 있죠.

[김혁]
맞습니다. 여기는 하얗고 여기는 까맣고.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네 그래서 그럴 가능성이 많고요. 백반증이 있을 때에는 혹시나 마스크를 쓰게 되면 그 마스크에 계속 마찰이 될 수가 있겠죠. 그러면 그 부위가 하얘질 수는 있습니다. 다른 부위에 백반증이 있을 때에는 여기에 백반증이 생겼나 걱정을 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 부위는 햇볕에 가려졌기 때문에 다른 부위와 색깔의 차이가 정상적으로 좀 날 수 있다, 라고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김혁]
일시적인 거군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그렇죠, 일시적이라고 보면 되죠.

[김혁]
그런 마스크 벗고 생활을 쭉 하다 보면 전체적으로 톤은 맞춰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겠군요?

[이원주 피부과 전문의 교수]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구성-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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