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ABB 산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을 일컫는 말인데, 대구시가 향후 50년 먹거리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과학정보통신부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경기도 판교 밸리처럼 키우겠다고 선언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죠,
ABB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박람회를
권윤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박람회 부스에 여러 개의 감시카메라가 비추고 있습니다.
라이터를 켜니 순식간에 화재가 의심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안내 방송▶
"불꽃이 감지되어 화재가 예상되오니 확인 조치 바랍니다."
적외선, 자외선 센서와 연결된 카메라는 작은 불씨도 금방 알아채고 위험 신호를 보내 화재에 특히 취약한 전통시장과 산불 감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 위험 신호를 보내도록 프로그램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권오복 인공지능 CCTV 생산 업체 대표이사▶
"얼마 전에 이태원 참사라든지 이런 데도 지능형 CCTV로 자동 방송이 됐다면 그런 참사를 방지할 수 있지 않았겠나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의 위치와 생체 정보를 각종 센서와 CCTV와 연동하면 상황 분석과 대응이 편리해지기 때문입니다.
대구시가 5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ABB 즉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두 박람회가 동시에 대구 엑스코에 개막했습니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170여 개 업체가 70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정보를 교류합니다.
최근 과학정보통신부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경기도 판교 밸리처럼 조성하기로 하면서 관련 산업이 집중 조명받고 있습니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
"(대구에) 블록체인 기업들은 현재 10여 곳이 있지만 5년 뒤 100개 기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융합 심포지엄' 등 인공지능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를 보여주는 발표회와 각종 토론회도 다채롭게 이어집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