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태풍 '카눈'에 대비해 8월 10일 0시를 기해 구미국가4단지 내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유해 물질을 보관하고 있는 주변 공장 일대를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이번 행정 명령은 2022년 10월 대형 화재 피해를 본 한국옵티컬하이테크의 화재 잔해가 태풍에 주변 유해 보관시설을 파손할 우려가 있어 내린 선제적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옵티컬하이테크 공장과 구미 구포동 1043번지 일원 주변 도로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 출입과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국옵티컬하이테크는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큰 재산 피해를 보고 청산절차를 밟고 있으며, 노조원 13명이 공장 철거를 반대하며 점거 농성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