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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연승' 대구FC, 9위 등극…82일 만에 한 자릿수 순위 복귀


치열하게 이어지는 K리그1 무대에서 대구FC가 유일한 연승 팀으로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립니다.

지난 22일 저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현대와의 18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3-0으로 승리해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경기였던 이달 2일 대전 원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0-1로 지면서 3연패와 함께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대구는 2주간의 정비 기간을 통해 팀을 새롭게 하며 달라진 경기력과 함께 17, 18라운드 리그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점 6점을 챙깁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 5무 8패, 승점 20점을 기록한 대구는 중위권에 머물던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지난 라운드 3골을 넣으며 다득점에서 제주에 앞서(대구 18득점, 제주 17득점) 9위로 올라섰습니다.

대구와 승점이 같은 인천과 제주가 이번 라운드 모두 패배하며 8위와 10위에 자리했고, 스플릿 A에 해당하는 6위를 기록 중인 광주FC 역시 대전에 지며 승점 22점에 그쳐, 다음 라운드 대구는 승리를 통해 산술적으로 순위 역전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1위부터 3위까지 선두권 팀을 제외하면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대구 외에 FC서울과 대전뿐입니다. 이번 라운드의 경우, 6팀이 승리해 정확하게 절반씩 승패를 나눠 가졌습니다.

지난 17라운드는 3경기가 무승부가 나와 승리 팀은 단 3팀에 불과했는데, 대구와 함께 강원FC, 광주만 승리를 거뒀고, 이 2번의 라운드 모두 승리한 팀은 대구뿐입니다.

유일하게 연승을 기록한 대구는 지난 3월 31일 시즌 첫 승을 기록했던 광주와의 4라운드 이후, 줄곧 10위권 밖에 자리하다가 82일 만에 다시 한 자릿수 순위에 복귀했습니다.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만든 '연승 팀 대구'는 오는 26일 울산 원정 선두 울산HD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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