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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없는 김천상무의 포항 원정···'홈 무패' 포항 잡고 선두 등극


K리그2에서 활약하던 지난해 4월부터 1년 반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연패가 없었던 김천상무가 포항스틸러스의 홈 무패 기록을 극복하고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7월 28일 저녁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포항과의 25라운드에서 김천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대원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46점을 획득,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전반 김대원의 프리킥 선취골로 앞서간 김천은 후반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의 도움을 받은 유강현의 헤더가 더해지며 2-0 리드를 잡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김대원은 추가 골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VAR로 직전 상황 반칙이 적발되며 취소되면서 멀티 골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한 뒤, 최기윤과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포항에 한 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잘 지킨 김천은 2023년 7월부터 1년 넘게 이어진 포항의 홈 무패 기록을 무너뜨리며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옵니다.


부임 이후, 연패 없는 팀으로 김천을 만들며 올스타 휴식기 직전 경기를 승리로 이끈 정정용 감독은 "패배 후 경기는 늘 부담"이라는 소감과 함께 중요한 타이밍이었던 포항전을 잡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선두 자리를 되찾은 지점에 대해서는 "2주간의 행복"이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정정용 감독은 "남은 일정도 원하는 대로 풀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7월을 다시 1위로 마무리한 김천은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뒤, 8월 9일 선두권을 위협하는 강원FC와의 홈 경기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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