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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제주원정' 잡고 2연승 김천상무‥2위 지키며 선두추격


쉽지 않은 제주 원정에 나선 김천상무가 상승세를 이어오던 제주유나이티드를 잡고 2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지키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갑니다.

13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와의 원정 7라운드에서 김천은 김현욱의 결승 골과 강현묵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2연승으로 승점 15점으로 선두 포항과 승점 1점 차 2위를 유지합니다.

시즌 5호 골을 성공시키며 팀 내 득점 선두인 김현욱은 리그 초반이지만 본인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골 득점에 성공했고, 팀도 창단 이후 첫 제주 원정 승리라는 성과를 거머쥡니다.

6라운드 리그 MVP 정치인과 김현욱, 김진규와 김동현에 강현묵까지 공격과 미드필더 라인의 여러 선수가 제주 골문을 위협한 김천은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승기를 잡습니다.

후반 들어 제주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효과적으로 막아낸 김천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3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합니다.

'제주 원정은 쉽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힌 정정용 김천 감독은 부담이 컸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물론, 팬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합니다.

5라운드 서울과의 원정에서 5골이나 내주며 크게 진 뒤, '팀의 수가 다 읽혔다'라며 각오를 다졌던 정정용 감독은 빠르게 회복하고 후반전에 좋았던 모습을 잘 유지했던 것이 좋은 경험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리그는 길고 경기는 많이 남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더 했습니다.

1위 포항스틸러스와 3위 울산HD 모두 김천과 마찬가지로 최근 2라운드 연속 승리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김천은 선두 포항(승점 16), 3위 울산(승점 14)과 각각 1점 차의 간격을 유지한 팽팽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팀 내 공격 주축인 김현욱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의 다가오는 여름 전역이 예고된 김천은 이달 말 입대와 함께 곧 합류할 예정인 신병들과의 조화를 통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힘겨운 제주 원정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올린 김천은 오는 17일(수) 홈에서 코리안컵 부산아이파크와의 맞대결을, 이어지는 20일(토)에는 1위 포항과의 원정을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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