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영덕 강구항 일대에 해상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됩니다.
영덕에는 축구 테마파크와 대규모 리조트 개발도 추진되면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영덕군의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덕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설 삼사 해상공원의 사업 예정지입니다.
바다 위를 가로질러 강구항까지 1.3킬로미터 길이의 관광용 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덕군이 민자를 유치했고, 2025년 준공되면 연간 50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오섭 삼사해상공원 상인▶
"그간 코로나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지 않음으로 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케이블카, 숙박시설 등등이 유치가 되고 활성화되면 지역 경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국 최초로 유소년 축구 특구로 지정된 영덕군에 국제 축구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10만여 제곱미터 규모로 3,800억 원이 투자돼 축구 트레이닝 센터와 400객실 규모의 호텔, 스포츠 재활 치료센터와 함께 8개 면의 축구장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삼사해상공원에 대규모 리조트가 건설되는 등 영덕군의 관광 기반 시설이 잇따라 확충되고 있습니다.
◀김명중 영덕군 기획예산실장▶
"축구 호텔이라든가 아니면 삼사하고 강구 지역에 민자 유치라든가 이런 부분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고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영덕이 투자 유치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지역, 또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영덕군이 대규모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CG 최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