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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캠프 마친 박진만호…'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


지난 1월 3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펼쳤던 삼성라이온즈가 약 40일간의 훈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3월 10일 귀국했습니다.

스프링캠프를 이끌어온 삼성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스케줄을 잘 소화해 준 것에 감사다며, '올 시즌 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캠프 소감을 밝혔습니다.

캠프 기간 MVP로는 타자 조에서 새로 팀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인 김태훈과 투수조 최충연을 꼽았습니다.

스토브리그에서 별다른 전력 보강이 없었던 삼성의 유일한 성과로 꼽히는 외국인 3인 잔류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보였고, 불펜에 대한 우려는 최충연을 포함한 기존 선수들의 준비 과정을 보고 차차 준비하겠다고 박진만 감독은 밝혔습니다.

선발진은 뷰캐넌과 수아레즈, 원태인, 백정현까지 4명이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고, 5선발 자리는 경쟁과 고민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일부 전력이 빠진 내야는 이재현과 김지찬 키스톤 콤비로 시즌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캠프 전체 소감에 대해 박 감독은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알고 있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까지 땀을 많이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메꿔서 팬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잘 준비하겠다. 올 시즌 새로운 삼성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삼성 선수단은 11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12일 훈련을 시작하고 13일부터는 시범경기에 돌입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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