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원큐 K리그 2023이 개막한 지도 어느덧 두 달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팀별로 7경기 정도를 치른 가운데 우리 대구와 경북 지역의 3팀의 상황은 저마다 다른 처지에 놓여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팀별 상황을 하나씩 짚어봅니다.
석원 기자, 먼저 대구FC부터 살펴볼까요?
최근 상황, 그리 좋지 않다고 하던데요?
A매치 휴식기 전인 3월 마지막 홈 경기에서 전북현대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중상위권 도약, 가능해 보였던 대구FC는 최근 주춤합니다.
인천과 서울 원정에서 득점 없이 1무 1패를 기록했고, 이어진 홈 경기에서 승격 팀 광주에게 먼저 3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습니다.
물론 3-3 동점까지 만들며 DGB대구은행파크를 뜨겁게 달궜지만 끝내 경기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가능성도 보여줬던 패배를 뒤로 하고 4월 22일 오후 최근 가장 뜨거운 팀인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합니다.
경기를 앞둔 최원권 감독의 각오, 들어보시죠.
◀최원권 감독 대구FC▶
"다른 선수들이 당연히 견제를 덜 받죠. 그 덕분에 (고)재현에게 찬스가 많이 왔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음 경기부터 세징야가 돌아왔기 때문에 저희 대구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대구FC는 현재 K리그1 10위를 기록 중인데요.
반면, 포항스틸러스는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은 모양입니다.
현재 리그 2위를 기록 중이죠?
◀기자▶
개막전에서 대구를 상대로 승리했던 포항은 현재까지 7경기를 치르며 4승 3무, 무패로 리그 2위입니다.
선두 울산현대가 지난 라운드 대전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포항과 울산의 승점 차도 3점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이 이번 8라운드에서 시즌 첫 동해안 더비로 만났습니다.
상대 전적과 2022년 전적에서 모두 포항이 우세했던 만큼 이번 라운드 포항이 과연 선두 추격에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 가는 대목입니다.
◀앵커▶
K리그2 무대도 살펴볼까요? 한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천상무가 부활하면서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 펼친다는 소식 들리던데요?
◀기자▶
개막을 앞둔 시점부터 리그 극강으로 평가받은 김천상무였지만, 한때 위기도 있었습니다.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연패로 주춤했던 김천, 다시 3연승을 기록하며 어느덧 선두권에 입성합니다.
현재 K리그2 무대를 보면 1위 경남과 2위 김천상무, 3위 김포FC가 모두 승점이 15점으로 같습니다.
심지어 경남과 김천은 다득점도 13골로 같아 득실 차로 순위로 나뉜 상황인데요.
이번 라운드 하위권에 위치한 서울이랜드를 상대하는 김천이 승리와 함께 선두 자리를 차지할지도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