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고, 음식을 먹고, 말하는 일상의 필수적 기능을 위해 중요한 기관인 두경부. 이곳에도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경부암은 신체적 고통과 함께 심리적 두려움도 함께 가져오는데요. 조금은 생소하지만, 그래서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는 두경부암을 영남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송시연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윤윤선 MC]
오늘 다양한 두경부암의 종류와 또 그에 따른 치료법들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빠르게 발견해야지 예후가 좋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일상 속의 예방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네.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송시연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여튼 암은 안 걸리는 게 좋고 걸린다면 빠르게 발견해서 치료하는 게 생존율도 높일 수 있고 기능적으로도 훨씬 좋습니다. 그래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국 참 힘들지만 술과 담배는 끊으셔야 하고요. 두경부암 수술을 하고 난 뒤에도 담배 끝까지 피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참 힘들긴 힘든가 본데 하여튼 술과 담배를 멀리하셔야 하고.
위산의 역류나 이런 부분들이 있을 때, 사실 위산 역류 자체가 암을 일으키느냐 하는 거는 식도암하고는 관련이 있다고 얘기는 하지만 아직 두경부암하고는 확실하게 관련이 있다고 말은 못하는데, 문제는 이 위산 역류의 증상이 두경부암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때 빨리빨리 캐치를 해서 진료를 받아서 암이 없다는 걸 확인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고요. '나는 항상 목이 이상한데 위산 역류가 있으니까 당연히 그렇겠지' 하고 넘어가면 안 된다는 얘기고요.
음성의 변화가 있을 때 너무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있을 때, 최소한 한 달 이상 갈 때는 한번 반드시 와서 확인을 하셔야 하고 그다음에 구강의 궤양이나 백반증. 허옇게 보이는 이런 걸 흰 반점 백반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게 있을 때는 이거는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오셔서 진료를 받으셔야 하고 인두이물감이나 연하통도 지속될 때는 병원에 오셔서 진료를 받으셔야 하고요. 목에 멍울이 만져지면 마찬가지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바로 오셔서 확인을 하셔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구성 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