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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백신 접종 시작···후유증 추적 조사도 착수

◀앵커▶
만 5세에서 11세 소아 아동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는 백신 접종을 위한 어린이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정부는 코로나 완치 뒤에도 이어지는 후유증에 대한 대규모 추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중구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에 만 11살 이윤슬 양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찾았습니다.

◀현장음▶
"(아플 때 해열진통제)한 알도 괜찮나요?" 
(지금 몇 킬로그램이죠 몸무게가?)
"36킬로그램"
(36킬로그램이면 소아 타이레놀 한 알 정도 복용하면 됩니다.)

3월 31일부터 만 5세에서 11세 소아·아동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당뇨나 비만, 만성 폐·심장·신장 질환 등을 가진 고위험군 아동이 접종 대상입니다.

일반 소아는 보호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재용 소아백신 접종자(이윤슬) 부모▶
"저하고 와이프가 백신을 3차까지 맞았거든요. 전혀 이상하다거나 문제가 있다거나 없었기 때문에 안전성을 믿고 아이에게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소아 접종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의 3분의 1만 들어 있는 소아용 백신이 쓰입니다.

소아백신은 8주 간격을 두고 두 번 맞습니다.

만약 1차 접종 전에 확진됐으면 백신을 꼭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박문호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소아들도 계속 위·중증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접종 권합니다) 어른들 용량 3분의 1의 항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크게 부작용 같은 거 우려하지 않으시고 접종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약 천 명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후유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감염자의 19.1%는 후유증으로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코로나 19는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후유증에 대한 연구가 충분치 않은 상황입니다. 기존의 지식만으로는 치료라든가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과 경북대병원 등에서 각자 실시한 후유증 조사에서는 대상자의 20~79%가 피로감이나 건망증, 수면장애 등을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후유증 조사 중간 결과는 올해 하반기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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