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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사실상 창당 시사··"대구출마는 혼자 결정할 사안 아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월 26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른바 '천아용인'으로 불리는 측근 중 천하람 순천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동행했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을 통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는데 주최 측은 천 600명가량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대구를 6번 찾은 이준석 대표는 "대구에 제가 몇 번 들락거리니 대구가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라며 "조금 자극 주었더니 몇 주 새 고관대작들이 대구를 드나들고 대구의 이야기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를 칭송하며 지지를 받지 않겠다면서 보수정당을 바꾸고 대선 승리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뤄낸 자신이 2년 만에 더 큰 전쟁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대구가 미래에서 고립되지 않아야 한다며 "정권 창출에 많은 표에 기여했다는 허영심 섞인 주인의식이 아니라 바라던 정권 교체를 이루고도 대구·경북은 왜 달라지지 않았느냐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라면서 대구·경북이 변하고 대접받을 수 있도록 지지자들도 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신당 창당 시사··당도, 대통령도 안 바뀔 것
행사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는 복수의 의원들은 다음 달 27일까지 좀 미뤄달라고도 하지만, 미룰 이유가 없다면서 빨라질 순 있어도 늦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통상적인 수준의 제안, 의견은 다 거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나 윤핵관의 정치 행보는 일반 국민들의 통상적인 기대만큼도 가는 경우가 드물었다"면서 "통상적인 수준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출마는 혼자 결정할 문제 아냐

신당 창당만큼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 출마하느냐는 것인데요. 국민의힘으로 대구에 출마할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약한 상대를 골라갈 것이라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물갈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약한 상대가 누구인가?"라면서 "약한 후보를 찾아다니는 모습은 비개혁적"이라면서 "반개혁적 인물, 정치 논리를 따라 가장 센 사람과 붙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김재원 의원은 그렇게 살아오셔서 남들도 그럴 줄 아나 본데 김재원식 인생과 이준석식 인생은 다르다" 라고도 했습니다.

대구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면 12개 지역구 어디든 가장 명분 있는 곳에 출마할 것이고, 공감을 밝힌 사람들이 많다며 "혼자 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신당을 하고 신당 차원에서는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해서 혼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신당 창당에 대한 대구 민심이 호의적이지만은 않다는 데 대해서도 극복하겠다, 극복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셈법도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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