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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논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규탄'···'파면' 목소리도 이어져


국방부가 제작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가 분쟁 지역처럼 설명된 데 대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지만, 이번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광복회는 2024년 새해 첫 성명에서 국방부의 정신전력 교재의 독도 논란과 관련해 신원식 장관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성명에서 "자기 영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국방부 장관이 정신교육을 하여 장병을 재무장한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일탈적 언행과 역사의식, 대한민국·군 정체성에 대한 비뚤어진 인식이 '정신 나간' 정신전력 교재에 반영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 교재에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표기한 것과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적어도 국방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영토가 어디까지인지를 아는 것이 근본 중의 근본"이라며 "영토의 경계를 잘 구분하지 못하면서 무슨 국방을 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신원신 국방부 장관은 2023년 12월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국방부가 만든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가 분쟁 지역처럼 설명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신 장관은 "발간 책임자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고, 사과도 하겠다"며 "사전에 꼼꼼히 살피지 못한 불찰"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회수한 교재 2만 부를 모두 폐기하고 내용을 수정해 다시 발간할 계획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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