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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이 국민 저버리고 김 여사 선택···오만과 독선의 기자회견"


김건희 특검법을 계속 주장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대통령이 끝내 국민을 저버리고 김 여사를 선택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월 7일 오후 조승래 수석대변인의 이름으로 논평을 내고 대통령 담화와 관련해 "'민심 거부' 외친 140분, 국민은 절망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조차 김 여사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시종일관 김건희 지키기에만 골몰한 대통령의 모습은, 기자회견이 누구를 위한 자리인지 똑똑히 보여줬다"면서 "알맹이 없는 사과, 구질구질한 변명, 구제 불능의 오만과 독선으로 넘쳐났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돕는 게 왜 문제냐며, 그게 국정농단이면 국어사전을 고쳐야 한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라면서 "대통령이 잠든 사이 대통령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영부인이 정상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를 지키려 특검 제도마저 부정했다. 본인이 특별검사로 일해놓고 이제 와 특검이 잘못됐다고 말하냐?"라면서 "특검 출신 대통령의 국민 배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기껏 내놓은 대책이 고작 '부부 싸움'이라니 윤 대통령은 국민이 우습냐?"면서 "차라리 죗값이 무서워 특검은 못 받겠다고 고백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 지원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위험천만한 말을 툭툭 내뱉는 모습에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면서 "이제 윤 대통령이 마주할 것은 매서운 민심의 뜨거운 분노뿐임을 경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동훈 대표에게도 경고한다"면서 "대통령을 계속 비호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국민의힘에도 몰아닥칠 것이다. 대통령과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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